[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이마트(139480)가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재추진 우려에 장 초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현재 이마트는 전 거래일보다 7600원(8.39%) 하락한 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이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급속히 냉각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개정안은 현행 '지자체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의무휴업을 명할 수 있다'는 조항을 '명해야 한다'로 변경하고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되 협의를 거쳐 변경 가능'이라는 문구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해야 한다'로 수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이 현실화될 경우 이마트를 포함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공휴일 영업이 원칙적으로 금지될 수 있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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