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웅진(016880)이 국내 상조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 인수 거래를 최종 완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프리드라이프는 이날부터 웅진그룹의 정식 계열사로 새롭게 출범합니다.
웅진은 이번 인수를 통해 프리드라이프의 지분 99.77%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이번 거래는 실사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등 주요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약 6개월 만에 성사됐습니다. 앞서 웅진은 인수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WJ라이프를 설립하는 등 전략적 준비를 해왔습니다.
이번 인수로 웅진은 '토털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나아가는 장기 비전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교육, 여가, 금융, 헬스케어, 요양, 장례 등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삶을 관리해주는 파트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인데요. 프리드라이프는 그룹 내 다양한 사업군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웅진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프리드라이프가 주도하는 시니어케어를 포함해 헬스케어 및 복지 서비스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웅진은 인수 후 통합 작업(PMI)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직 문화, 운영 시스템 등 전반적인 통합 전략을 수립해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할 방침입니다.
웅진은 프리드라이프의 기존 성과와 조직 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경영진 교체나 조직 개편보다 안정적인 고용과 내재된 전문성 계승에 중점을 두고, 기존 계열사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웅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웅진그룹이 토털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며 "프리드라이프가 웅진 안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고객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필요한 케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토털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웅진은 프리드라이프의 사명을 '웅진프리드라이프'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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