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공장서 화재…“인명 피해 없어”
화재 진압, 최대 이틀 이상 걸릴 듯
2025-06-16 15:58:32 2025-06-16 15:58:32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동국제강 포항공장 에너지저장장치센터에서 화재가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우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동국제강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실 내부 모습. (사진=경북도소방본부 제공)
 
1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2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동국제강 에너지저장장치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4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0대와 인력 6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가 난 건물은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실로 철골조 소재로 지어졌으며 2층 규모 1개동입니다. 건물 안에는 배터리 모듈 8392개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 현장에서 추가적인 불길이나 화염이 확산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 화재 특성상 완전한 진화까지는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이틀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건물 밖으로 연기가 치솟거나 불길이 확산하는 상황은 아니다”며 “소방관이 건물 안에 들어가 진압하기가 곤란해 창문 등을 통해 연결 살수 설비를 투입해 불을 끌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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