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사이언스)"헌 이불에 새 생명을…"
이브자리, 소비자와 함께 순환경제 만든다
2025-06-20 09:35:55 2025-06-20 14:19:07
이브자리 ‘헌 이불 수거 캠페인’ 포스터. (사진=이브자리)
 
[뉴스토마토 임삼진 객원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소비자들과 손잡고 헌 이불을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캠페인을 펼칩니다. 이브자리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관하는 ‘사회적경제 기반 헌 이불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동참하면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이번 주부터 7월6일까지 약 3주 동안 수원과 용인 지역 이브자리 대리점 11곳에서 진행됩니다. 소비자는 사용하지 않는 솜이불, 누빔이불, 차렵이불, 담요, 솜패드 등 다양한 침구류를 가까운 이브자리 매장에 직접 가져가면 됩니다. 참여자에게는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해 친환경적 소비와 경제적 혜택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거된 이불들은 도내 사회적경제 조직인 ㈜엘씨벤쳐스를 통해 샤워로브, 슬리퍼, 패딩백 등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완성된 업사이클 제품들은 다시 이브자리 직영점에서 판매돼 순환 경제의 가치를 소비자들과 직접 공유할 계획입니다. 판매 수익금은 프로젝트의 지속 운영을 위한 업사이클링 재료 구매 및 제품 개발에 쓰이게 됩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있습니다. 침구류는 부피가 크고 재질이 다양해 분리배출이 어렵고, 대부분 일반폐기물로 소각 처리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과정에서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가 발생합니다. 이브자리는 소비자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대구경북녹색연합 이재혁 이사장은 “이불과 같은 폐섬유는 소각장에서도 처리가 상당히 어렵다. 별도 인력을 투입해 선별해야 하고, 선별이 안 된 상태로 투입되면 설비 고장을 일으켜 큰 비용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자원순환 방식으로 전환하면 자원 재활용을 넘어 환경 기초 시설의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이 캠페인의 의미를 높게 평가합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주이규 원장 직무대행은 “사회적경제원은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처럼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민관이 협력하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경기도의 ‘사회혁신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헌 이불 수거에 도민의 작은 참여가 지역의 순환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브자리 비전티움 고정욱 대표는 “버려지는 이불을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캠페인이 단순히 폐기물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소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와 친환경적 경영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헌 이불 기부 시 캠페인 참여 매장 11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이 제공됩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엘씨벤쳐스(070-5014-4918) 또는 이브자리 고객상담실(070-7813-3100)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이브자리는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임삼진 객원기자 isj2020@kosns.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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