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첩사령관 직무대행에 편무삼 육군 준장. 사진은 중령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53사단)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국군방첩사령부 참모장 대리 겸 사령관 직무대행에 편무삼 육군 준장이 발탁됐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학사장교 출신이 방첩사령관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방부는 오는 18일부로 방첩사령부 참모장 대리 겸 사령관 직무대행을 이경민 육군 소장에서 편 준장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원래 방첩사 참모장은 소장이, 사령관은 중장이 맡아왔습니다. 이번 인사 교체 단행에 따라 이 소장은 육군으로 원대복귀 조치됩니다.
국방부는 "현 시점에서 방첩사령부 조직 안정을 위한 적임자로, 방첩사령부와 관련된 현안 업무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군 안팎에선 편 준장이 하반기 인사에서 소장으로 진급해 정식으로 사령관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방첩사는 중장급 지휘 부대에서 소장급 부대로 격하됩니다.
편 준장은 1995년 학사장교 26기로 임관했으며 제7공수특전여단장과 제2작전사령부 작전계획처장 및 작전처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최근 서울대 정책연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12·3 비상계엄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방첩사의 폐지와 필수 기능 분산 이관을 국방 분야 과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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