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금 인기보다 퇴임날 좋은 평가 받는 게 중요"
민주당 원외위원장들과 1시간40분 만찬
"지역구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부 평가 달라질 것"
2025-09-02 21:55:54 2025-09-02 21:55:54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0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민주당 원외지역위원들과 만나 "지금 인기를 누리는 것보다는 퇴임하는 날 실적과 성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들과의 만찬에서 "정말 할 일이 많은데 임기는 4년 9개월 밖에 남지 않았고, 막중한 책임감이 몰려온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민 민주당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원외지역위원장들이 맡고 있는 어려운 지역구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재명정부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40분동안 약 90명의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들과 만찬을 갖고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의 구성원 중에는 뿌리 역할을 하는 사람, 줄기나 가지나 잎의 역할을 하는 사람, 화려한 꽃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원외지역위원장들은 뿌리나 줄기의 어려운 역할을 맡아 잘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정치이고, 농사를 잘 지으면 수확이 달라진다"고 말했습니다.
 
남영희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회장은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한 역군으로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했습니다. 여준성 원외지역위원장협위회 부회장은 "민주당의 건강, 위대한 국민과 함께, 이 대통령의 건강"으로 건배 제의를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