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첫 해외 매장 '미드월셔점' 리뉴얼 오픈

 

15일(현지시간) 새롭게 문을 연 교촌치킨 미국 미드월셔점. 교촌치킨의 첫 해외 매장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사진=교촌)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미드윌셔(Mid-Wilshire) 점'이 약 7개월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15일(현지시간)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새 단장한 미드윌셔점은 지난 2007년 교촌의 첫 해외 매장인 만큼, 브랜드 해외 확장의 시작점으로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LA 중심부 코리아타운에서 그간 미국 LA를 찾는 전 세계 고객에게 K-치킨의 매력을 알리는 전진기지 역할도 했습니다. 

 

교촌은 이번 리뉴얼로 한국 전통미를 가미한 인테리어와 자동화 기술 기반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브랜드 정체성과 매장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우선 '교촌家' 콘셉트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미감과 현대적 기술을 융합해 매장을 새롭게 탈바꿈시켰습니다. 또한 매장 효율화를 위해 검증된 주방 자동화 기술을 전면 도입했습니다. 

 

주방에는 자동 파우더 디스펜서와 협동조리로봇이 반죽과 튀김을 맡고, 홀에서는 서빙로봇이 주문을 전달합니다. 인건비 절감과 교촌 고유의 맛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입니다. 교촌 프리미엄 수제맥주 '문베어'도 미국 최초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교촌은 최근 미국·중국·동남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현지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드윌셔 1호점 리뉴얼을 발판으로 미국 외식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수정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