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이준석 의원은 본인 앞길이나 걱정하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앞서 장동혁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같은 길을 간다고 비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정조준한 것입니다.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22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본인 앞길이나 걱정하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시스)
손 대변인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상황은 단순한 정쟁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의 시기"라며 "국민과 함께 싸우는 장외투쟁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풍전등화 같은 대한민국을 두고 본인은 원내에서 민주당과 함께 한복 입고 무슨 대안을 찾고 있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장 대표를 비판한 이 대표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입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대구 장외투쟁은) 국민의힘에 있는 지인들한테 물어보니 한숨 그 자체"라며 "하루에 8시간을 버스에서 보내고 한두 시간 집회하러 대구에 가는 것이 효율적인 대여 투쟁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은 자유한국당의 길을 그대로 가려고 한다"며 "그런데 그렇게 갔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는 보지 않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