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대상·남양' 등 13개 식품사…세계 최대 박람회 간다
식품산업협회, 'ANUGA 2025'서 주빈국 자격으로 참여
2025-09-23 11:10:55 2025-09-23 14:41:10
'ANUGA 2025' 로고. (사진=식품산업협회)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ANUGA 2025'에 주빈국으로 참가합니다. 
 
'ANUGA 2025'는 전 세계 118개국 약 8000여개 기업과 식품·유통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는 세계 최대의 B2B 식품박람회 입니다. 올해 한국은 'K-푸드'가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협회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주빈국으로 선정됐습니다. 
 
협회는 K푸드 주빈국관에서 수출을 선도하는 △남양유업 △농심태경 △대두식품 △대상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빙그레 △샘표식품 △오리진고메△영풍△팔도 △풀무원 △하림 등 13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이들 기업은 한국 전통 음식부터 현대식 스트리트 푸드, 미래 지향적 혁신제품까지 아우르는 음식을 88개 부스에서 선보입니다. 
 
기업별로 농심태경은 지속적인 혁신으로 정통 한국의 맛을 전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시즈닝, 소스, 후레이크를 통해 한국의 맛을 알릴 예정입니다. 독자적인 기술로 실제 고기 식감과 육즙을 구현한 식물성 대체육도 선보입니다. 
 
국내 최초 빵집인 군산 ‘이성당’을 모태로 한 대두식품은 자사 주력 품목인 앙금과 떡류의 글로벌화를 위해 팥빙수과 붕어빵 기계를 전시장에 직접 공수하여 ‘K-디저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글루텐 프리 감자빵 등 특색 있는 한국식 제빵을 보여줍니다. 
 
대상은 세계 3대 발효 전문 기업으로 역사와 정체성을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와 지난해 한국 전체 김치 수출액의 57%를 수출하는 국내 최대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를 집중 조명한다. 
 
한국 대표 발효식품 기업 샘표식품은 100% 식물성 다용도 조미 소스인 유기농 연두는 이번 ANUGA에서 주관하는 테이스트 이노베이션쇼 혁신상에 선정됐습니다. 풀무원은 우리나라 전통 한식에 푸드테크를 가미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입니다. 두부면, 두부텐더 등 두부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부터 식물성 불고기로 만든 불고기주먹밥과 식물성 스테이크까지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합니다. 
 
오리진고메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K-프라이드치킨, 핫도그, 떡볶이, 라볶이를 선보이고 영풍은 ‘요뽀끼’라는 브랜드로 약 100개국에 떡볶이를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서 관련 간편식을 제공합니다. 팔도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K-라면을 집중적으로 보여줍니다. 
 
한국 비빔면 시장점유율 1위인 비빔면과 왕뚜껑, 볼케이노 시리즈 등 매운라면부터 설렁탕면, 일품짜장까지 한국 라면의 다채로움을 전 세계에 소개합니다. 하림은 삼계탕과 라면, HMR 등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출품합니다. 
 
남양유업은 아이의 월령별 맞춤 영양 설계 제품 ‘아이꼬야’와 에스프레소의 깊은 맛과 드립커피의 향을 동시에 구현하며 무지방 우유로 건강까지 고려한 ‘프렌치카페 커피믹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1초에 2개씩 팔린다는 ‘츄파춥스 탄산음료’도 전시합니다. 
 
롯데웰푸드는 건강 트렌드에 맞춰 한국 최초 무설탕 제과 브랜드와 ‘100% 식물성 브랜드 ‘조이(JOEE)’ 아이스크림 3종을 선보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출시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 병을 돌파한 무설탕 소주 ‘새로’를 전시합니다. 빙그레는 글로벌 히트상품 ‘메로나’를 비건으로 재탄생시킨 제품을 출품한다. 
 
박진선 협회장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과 함께 K-푸드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ANUGA 2025'에 주빈국으로 참가하게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K-푸드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하나의 글로벌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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