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롯데카드 해킹도 질타…조좌진 대표 "고객 피해 최소화"
2025-09-24 16:22:16 2025-09-24 16:44:4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대규모 해킹 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롯데카드에 대한 질타도 이어갔습니다. 
 
국회 과방위 소속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24일 "롯데카드는 카드번호, 비밀번호, 유효기간, 주민등록번호, CVC까지 몽땅 털렸다"며 "보안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는가에 대해서 국민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정보 보안 체계 역량상 문제가 충분히 있다고 인정한다"고 답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대규모 해킹 사고 관련 청문회. (사진=뉴스토마토)
 
조좌진 대표는 본인의 사임을 비롯해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고객의 소중한 신용정보를 다루는 회사로서 고객 정보를 유출한 자체만으로 엄청난 실수이자 잘못"이라며 "고객 피해를 제로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마지막 책무로서 사임도 고려하고 있냐"라는 질의에는 "그렇다"며 "이번 사태 처리가 제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조 대표는 언급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 당초 증인으로 소환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대신해 출석한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MBK파트너스가 수익성에 골몰해 정보 보안 투자에 소홀했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국회와 국민 입장에서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투자가 소홀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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