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중반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전망은 여야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지난 14~16일 조사, 18세 이상 1001명 대상,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 95%, 응답률 12.1%,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54%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5%로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습니다. '의견 유보'는 10%로 집계됐습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는 '경제·민생'이 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이 밖에 '외교'가 15%, '소통'과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8%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1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친중 정책과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8%, '경제와 민생', '독재와 독단'이 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25%를 기록해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1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전주 대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모두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크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전망은 달랐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관련 두 가지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9%였고,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6%로 집계됐습니다. 24%는 응답을 유보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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