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2주 내 만날 것…100% 관세는 지속 불가"
APEC 방한 염두…"중국과 잘 풀릴 것"
'아브라함 협정' 사우디 참여 기대도
2025-10-17 22:05:10 2025-10-18 12:49: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주 안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회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최근 예고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추가 관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시 주석을 2주 안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회담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부과하는 100% 관세에 대해 "지속 불가능하다"면서도 "그게 지금의 수치다. 그들(중국)이 나를 그렇게 하게 만들었다"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시 주석과의 관계에 대해선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낸다"며 "우리는 중국과 잘 풀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만 공정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2주 내 만남 발언은 이달 말부터 열리는 APEC 정상회의 회담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00% 관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유지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합니다.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의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는 '아브라함 협정'이 곧 확대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브라함 협정에 대해 "사우디가 참여하기를 바라고, 다른 나라들도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사우디가 (협정에) 들어오면 모두 들어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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