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려대학교)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고려대학교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노동대학원(30주년)·노동문제연구소(60주년)와 함께 23~24일 이틀 간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전환 시대의 새로운 노동 이슈'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합니다.
21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번 학술회의에서 디지털 전환·인공지능(AI)·이주노동·불평등·사회적 대화 등 글로벌 노동시장과 한국 사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조명할 예정입니다.
회의 첫날인 23일에는 미국·독일·일본·스웨덴·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석학들이 참여해 국제적 시각에서의 노동정책을 논의를 진행합니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국내 연구자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 노동정책의 과제와 방향을 심층 진단할 계획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진영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여·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계획입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 관계자는 "단순한 학문 교류를 넘어 전 세계 학자, 정책 입안자, 노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천 가능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사회적 공론 형성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노동시장 불평등, 고용의 질 저하, 청년층 일자리 위기, AI 시대 노동법 변화와 같은 핵심 의제에 대한 국제적 비교와 협력으로 실질적 정책 개선과 연구 협력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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