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자원 활용 늘린다”…LH, ‘건설자원 공유 플랫폼’ 구축
2025-10-28 08:56:45 2025-10-28 13:33:53
건설자원 공유 플랫폼 화면. (사진=LH)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 현장의 잉여자원을 공유·활용할 수 있는 ‘건설자원 공유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은 건설현장에 반입된 뒤 사용되지 않거나 재사용할 수 있는 자재 등이 폐기 처리되지 않고, 다른 현장에서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건설자원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입니다. 
 
해당 플랫폼은 LH 건설 현장 외 민간 건설사 현장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공유 가능 여부는 자재별·지구 여건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LH 관계자는 “예를 들어 A지구 조성 공사 현장에 반입된 보도블럭 중 미사용된 잔여 물량을 시스템에 등록하면, 인근 B 공동주택 현장 담당자가 이를 받아 해당 지구 건설사무실 설치에 활용하는 형태”라며 “A 지구 건설 현장에서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B 지구 현장에서는 자재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설자재뿐 아니라 토석, 사무비품, 수방자재 등도 공유 가능하며 건설 자원 등록 현장과 필요 현장을 연결해주는 ‘자동 매칭 기능’까지 포함돼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LH는 건설자원 공유 플랫폼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설자재 재활용 구조를 마련, 탄소 감축과 예산 절감 등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이번 건설자원 공유 플랫폼을 통해 잉여자원의 가치를 되살려 예산절감은 물론 탄소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과 친환경 건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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