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3분기 흑자 전환
매출 1586억·영업익 3억…당기순손실 36억
2025-11-06 15:35:53 2025-11-06 15:35:53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신성이엔지(011930)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했습니다. 
 
 
신성이엔지가 3일 공시한 연결 기준 잠정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성이엔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58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1.6%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으나 당기순손실은 3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해외 사업이 견조하게 성장하며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3분기에만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체 매출액의 약 65%를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반도체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기여도가 눈에 띄게 확대됐습니다.
 
아울러 신성이엔지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총 223억원 규모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하는 기술을 실증하는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입니다. 이는 첨단 산업 필수 기술인 고청정 설비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은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및 74MW 규모 농생부지 모듈 공급 일정이 4분기로 이연되며 실적 회복이 더뎠습니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EPC 및 연료전지 수요 확대에 맞춰 모듈 제조부터 EPC까지 통합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며 수익성 회복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시장 둔화 속에서도 해외 사업과 신기술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의 수주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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