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 한·중 동맹"…장동혁, 이 와중에 '색깔론'
전문가 "색깔론 배경에 '윤어게인' 있어"
2026-04-21 16:28:04 2026-04-21 16:35:21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절연'(윤석열 절윤) 실패로 궁지에 내몰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정부를 향해 '친북·친중'이라며 색깔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A(all)부터 Z(zero)까지 교통혁명! 모두가 부담 없는 이동권 복지 공약 발표'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동영 감싼 이 대통령'이란 제목의 언론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 대통령이) 미국과 헤어질 결심"이라며 "트럼프가 묻는다. '한·미 동맹? or 한·중 동맹?' 이재명이 답하고 있다. '친북 한·중 동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FAFO'란 문구가 적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도 함께 게시했습니다. FAFO는 'F**k Around and Find Out'의 약자로 상대를 자극하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의미로 쓰이는 미국식 속어입니다. 
 
장 대표가 '친북·친중'을 언급한 배경에는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해 7월14일 국회 청문회 당시 북한 '구성시 핵시설'을 언급했다는 이유입니다. 장 대표는 정 장관의 발언이 한·미 동맹을 흔들 정도의 기밀 누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등 야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정 장관을 옹호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장 대표가 색깔론을 꺼내든 배경엔 '색깔론' 프레임을 통해 보수 진영 결집을 시도란 해석도 있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겸 정치평론가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장 대표는 일관되게 '윤 어게인(윤석열 어게인)'을 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을 내세워 자유 우파 세력을 결집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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