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국적 큰 승리에 감사…서울 탈환 못해 아프다"
"다른 당과 연대·결선투표제, 공론화 거쳐 결론"
2026-06-04 11:29:28 2026-06-04 11:29:28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6·3 지방선거를 이끌었던 정청래 대표가 12개 광역단체장을 차지한 결과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서울에서의 패배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께서 12·3 비상계엄과 내란 시도를 막아주셨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주셨다"며 "6·3 지방선거도 일 잘하는 이재명정부를 응원해 주시고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낙선한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감사와 사과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는 "혼신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배한 후보자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당대표로서 당선된 분들께 축하하지만, 오랫동안 험지에서 고생하며 낙선한 분들께 더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 대표는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그리고 따끔한 경고와 질책까지 전부 겸손하고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더 좋은 민주당, 더 큰 민주당이 되는 성찰의 길에 귀한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다른 당과의 연대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숙의 과정을 거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그는 "다른 당과의 연대 방법도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도록 하겠다"며 "많은 분들께서 결선투표제 등을 도입하면 어떠냐는 제안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부분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좋은 결론을 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은 부산과 인천을 포함해 12개 지역에서 광역단체장을 배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인 서울에선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배했고, 대구에선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습니다. 경북지사와 경남지사 선거에선 현역인 이철우·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