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테크놀로지 송도사업장 신규 테스트동 증축공사 조감도. (자료=동부건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동부건설은 올해 하반기 민간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약 3788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기존 공공 주택·인프라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고부가가치 산업 시설을 더하면서 수익 구조 다변화와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동부건설은 인천 송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사업장 신규 테스트동 증축공사(반도체 테스트 공장), 경기도 용인 오뚜기물류서비스 백암 물류센터 신축공사(스마트 물류센터), 강원 홍천 삼성메디슨 홍천공장 증축공사(의료기기 생산설비) 등 반도체·식품·헬스케어·물류를 아우르는 수주를 통해 첨단 제조·물류 인프라 시공 역량을 입증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최근 수주한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송도사업장 신규 테스트동 증축공사’는 인천광역시 송도에 지상 4층, 연면적 4만5761㎡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공장을 증축하는 총 공사비 1903억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동부건설의 플랜트 사업은 지난 2022년 hy(에치와이) 논산공장 증축공사 수주를 기점으로 약 1452억원 규모의 하나머티리얼즈 아산사업장 2단지 신축공사를 연이어 확보하며 반도체·식품 등 첨단 제조시설 분야에서 수주고를 쌓아왔습니다. 이 밖에 △하나머티리얼즈 아산사업장(반도체 부품 제조시설) △HY 논산공장(프로바이오틱스·발효식품 생산시설) △로얄캐닌 김제공장(반려동물 사료 제조시설) 등 산업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동부건설은 플랜트 사업 확대가 공공·주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경기 변동성 완화와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