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필리핀 아보엑스 트래블과 조인트벤처 설립
B2B 여행 솔루션·현지 네트워크 결합한 조인트벤처
필리핀 상용·아웃바운드 시장 공략
2025-12-08 12:37:33 2025-12-08 13:51:58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하나투어(039130)가 필리핀 내 중견 여행 기업 아보엑스 트래블 앤 투어스와 손잡고 필리핀 상용 여행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법인으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난 5일 필리핀 현지에서 진행된 JV 협약식에서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오른쪽)와 카렌 S. 산토스 아보엑스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이번 조인트벤처는 아보엑스 트래블이 기업 영업 사업 파트를, 하나투어는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 자금을 제공하는 형태로 설립됩니다. 양 사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공동 투자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필리핀 시장 내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과 현지 경쟁력을 확보해 필리핀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필리핀 아웃바운드 시장을 하나투어 ITC, 하나투어 재팬과 연계해 글로벌 바운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세부적으로 하나투어는 BTMS를 비롯한 B2B(기업 간 거래) 여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여행상품 기획 및 운영 관련 노하우를 지원합니다. 향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스템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아보엑스 트래블은 상용 여행 담당 현지 인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제공합니다. 한국-필리핀 양국 간 관광 교류 활성화 및 수요 확대를 위해 신규 목적지를 공동 발굴하고 전세기 운항 사업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은 하나투어가 글로벌 바운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외형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구상"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조인트벤처를 통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보엑스 트래블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필리핀관광부(DOT), 필리핀 여행사 협회 등에서 인증 받은 중견 여행사입니다. 또한 안정적인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 내 기업 및 상용 고객 물량 대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여행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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