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미 배터리 공급 계약…테슬라 ESS 물량 유력
2026-01-30 16:09:56 2026-01-30 16:09:56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삼성SDI(006400)가 미국 법인을 통해 테슬라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SDI가 테슬라에 대규모 배터리를 납품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SDI 기흥 본사 전경.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30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삼성SDI 아메리카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과 기간은 2030년까지  비공개됩니다.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거래 상대방과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 테슬라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SDI는 최소 3년간 매년 약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약 4조~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달에도 미주법인이 현지 에너지 관련 인프라 개발·운영 전문업체와 2조원대의 ESS용 LFP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간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연이은 LFP 배터리 공급 계약에 따라 삼성SDI가 ESS 사업을 확장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LFP로 다변화하는 가운데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삼성SDI는 미국 외 지역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독일의 상업용 ESS 전문 제조 업체인 테스볼트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국내에서 진행된 1조원 규모의 1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는 전체의 80%에 달하는 물량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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