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테러 모의 제보"…민주당, 경찰 수사의뢰·신변보호 요청
SNS에 '정청래 암살단 모집' 글…강준현 "테러 모의만으로도 중대범죄"
2026-05-17 10:49:32 2026-05-17 10:50:12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17일 경북 울릉군 천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30회 북면 면민체육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이 17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정청래 대표에 대한 집단적인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당 차원에서 경찰에 수사 의뢰와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체를 알 수 없는 SNS 단체방에서 집단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테러뿐만 아니라 테러 모의만으로도 중대범죄"라며 "이러한 테러 모의로 인해 정 대표의 행보가 위축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해를 가하는 정치적 폭력이자 협박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의식에 자리잡은 공포심으로 스스로 몸을 사릴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그 자체로 이미 심각한 선거운동 방해 행위에 해당할 것"이라며 "경찰에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 배후를 포함해 신속한 수사 절차 개시를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의 향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 대표는 어떠한 위협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와 우리 당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의연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강 수석대변인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담하다"며 "사람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더 조심하며 더 낮게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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