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대립 끝낸다"…주주제안 수용하고 재무 보강
정기주총서 이사회 재편…주주 측 제안 후보 절반 수용
신동준 CFO 사내이사 유력…4년 내 3건 기술이전 목표
2026-03-16 14:54:30 2026-03-16 14:58:30
(사진=오스코텍)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오스코텍(039200)이 이사회를 재편합니다. 주주 제안을 받아들여 불필요한 대립을 끝내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이사회에 합류시켜 재무안전성을 강화하려는 결단입니다. 최종 목표는 기술수출을 통한 한국형 오픈 이노베이션 후속 모델 발굴입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2인, 상근감사 1인 선임 안건을 상정합니다.
 
사내이사 후보는 윤태영 대표와 신동준 전무, 강진형씨입니다. 이 중 지난해 7월 합류해 CFO로 재직 중인 신 전무와 강 후보는 최초 선임 대상자입니다.
 
사외이사 후보는 김규식·이경섭씨 등 두 명입니다. 상근감사 후보는 이범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입니다.
 
강 사내이사 후보와 이 사외이사 후보, 이 상근감사 후보는 주주 측이 제안한 이들입니다. 특히 상근감사 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되면 오스코텍 감사진은 2인은 주주 제안 인사로 채워지게 됩니다.
 
오스코텍이 주주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통합입니다. 오스코텍은 "이번 정기 주총이 지난 수년간 지속돼 온 불필요한 대립과 불확실성을 마무리하고 회사가 본연의 경쟁력인 연구개발과 사업 성과에 더욱 집중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안정적인 이사회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경영 기반을 재정비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측과 주주 측은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 상장 추진 과정에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주주들은 작년 12월 임시주총에서 이사회가 추천한 이사진 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신규 이사회 구성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신 전무 합류입니다. 그동안 오스코텍은 대표이사와 경영 총괄 임원, 연구소장 등으로 이사회를 채웠습니다.
 
신 전무의 이사회 합류는 재무구조에 탄력성을 더해 주주 신뢰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신 전무는 데이터와 논리에 기반한 투자전략으로 금융투자업계의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 거품을 선제적으로 경고하거나 소신 있는 전망을 내놓아 '정직한 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며 "이사회에 합류하면 자본시장과 투자전략 분야 전문가로서 회사 재무정책 및 IR 역량을 고도화해 시장과의 신뢰 구축, 투명한 자본운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주주 제안을 받아들인 이사회 재편과 신 전무 사내이사 선임으로 구축할 오스코텍 성공 모델은 추가 기술이전입니다. 오스코텍은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로 입증한 한국형 오픈 이노베이션 후속 모델을 4년 내 재현하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오스코텍은 "향후 3년간 R&D 투자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주주 여러분과 성과와 연계된 주주환원 정책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2030년까지 최소 3건 이상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충하고 R&D 성과와 사업 실행력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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