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울릉' 찍고 제주…정청래, '광폭' 행보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든 곳의 이야기 청취할 것"
2026-05-15 16:43:12 2026-05-15 16:43:12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이자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보수 텃밭 울릉군과 제주를 찾으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집권 여당 대표가 울릉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 상임 위원장이 14일 오후 경북 울릉군 저동 시가지 상가를 찾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자 총괄선대본부장은 1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 대표가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서 제주도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사실 주요 정당 지도부가 울릉도까지 가서 도민과 대화하는 것은 처음인데, 이번 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든 곳의 이야기를 청취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3일 포항에서 울릉행 여객선에 올라 14일 오전 사동항에 도착한 후 도동·저동 시가지 상가 방문, 군민·상인 간담회, 북면 면민 체육행사, 도동 여객터미널 현장 점검 등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방문에는 박규환 최고위원, 김준한 당대표 수행실장과 함께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정성환 민주당 울릉군수 후보, 울릉군 홍영표 군의원 후보가 함께 했습니다. 
 
정 대표는 울릉 주민을 만나 애로 사항을 청취한 후 "열악한 울릉 일주도로를 편안하게 달릴 수 있도록 개선하고 울릉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언제든지 드나들 수 있도록 여객선 공영제를 비롯해 해운 인프라를 더 확충하겠다"며 "울릉공항이 2028년 개항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아울러 행정 안전조치, 사동항과 울릉공항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 물류 구조 개선 등 울릉도 발전을 위해 당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날에는 김한규·박홍배 민주당 의원과 함께 위성곤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제주도 우도를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흰색 셔츠와 검은색 재킷을 벗고 밀짚모자와 장화, 작업복을 착용한 후 땅콩밭에서 씨앗을 심는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제주도민의 삶의 애환을 청취한 후 정 대표는 "섬사람들은 육지에서 느끼지 못하는 그런 삶의 애환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실제로 현장에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런 곳을 참 많이 다녔는데, 단순히 현장에서 느끼는 여러 불편함 들을 하루 체험한 것에 그치지 않고 제도화, 법제화하는 것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에도 민심 청취를 이어갈 것인가'란 질문에 "장소와 방법은 달라도 독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선거가 끝나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본다"며 "육체적으로 힘들겠지만 직접 가봐야지 알지 않겠나"라고 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정 대표의 광폭 행보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파란 수첩'과 '파란 걸음'을 통해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후보들의 걸음 수를 파악하고 있다"며 "최종 10억 걸음을 목표로 그만큼 많은 시민들을 만나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 운동을 하자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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