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첫 ‘R16 텔레매틱스’ 공급…SDV·AIDV 주도권 강화
5G 최신 표준 적용…유럽 양산차 최초
모듈·안테나 통합…설치 공간 최소화
2026-08-19 16:10:16 2026-08-19 16:31:13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LG전자(066570)는 5G 최신 통신표준인 R16 기반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유럽 완성차 양산 모델에 처음 적용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R16 기반 차량용 텔레매틱스 솔루션이 유럽 양산 차량에 적용된 것은 업계 최초라는 설명입니다.
 
5G 스마트 텔레매틱스. (사진=LG전자)
 
R16은 5G 상용화에 초점을 맞춘 R15의 성능과 안정성을 끌어올린 두 번째 표준으로 R15 대비 데이터 전송 신뢰성을 높이고 지연시간을 줄이는 초고신뢰·초저지연 통신을 지원합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솔루션은 데이터 오류율을 0.001%로, 텔레매틱스 모듈과 기지국 간 데이터 전송 지연시간을 0.001초(1ms)로 낮췄습니다. 이는 4G와 비교해 각각 100배, 5배 개선된 수준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솔루션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인공지능 중심 차량(AIDV) 구현을 위한 핵심 통신 인프라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OTA(Over-the-Air), 차량과 사물·인프라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V2X(Vehicle-to-Everything),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대용량 데이터 전송 등을 지원한다”면서 “특히 R16 기반의 스마트 텔레매틱스는 이러한 기능을 한층 안정적으로 구현해 빠른 응답과 안전이 중요한 자율주행에 보다 적합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했습니다. 
 
LG전자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은 성능과 자동차 외관 디자인 면에서도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기존 차량 통신 시스템은 텔레매틱스 모듈과 차량 외부로 돌출된 샤크핀(Shark-fin) 안테나가 분리된 구조였습니다. LG전자는 통신 모듈과 최대 12개의 안테나를 하나의 하드웨어로 결합해 부품 간 연결 구간에서 발생하는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고, 배선 구조와 공간 배치를 단순화했습니다. 완성차 업체는 이를 통해 차량 내 설치 공간을 줄이고 원가 부담을 줄이고 디자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 텔레매틱스의 안정성과 신뢰성도 강화했습니다. 고온의 사막 지역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통신 환경에서도 우수한 연결 품질을 구현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전자는 1위 텔레매틱스 사업자로 SDV·AIDV 시대에 전장부품 사업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6G 연합에 합류, 표준 개발 및 시스템 검증을 추진하며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사장)은 “모빌리티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차량용 통신 분야에서 혁신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SDV를 넘어 AIDV 시대에도 텔레매틱스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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