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상장 후 첫 주총…"AX기업 도약 원년"
정기 주총서 안건 원안대로 의결
DX 넘어 AX전문기업으로 도약 선언
2025-03-21 17:50:34 2025-03-21 17:50:3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 CNS가 상장 후 열린 첫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를 AX전문기업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LG CNS는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총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배당 기준일에 대한 정관 변경 △하범종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50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LG CNS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826억원, 영업이익은 5129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전년 대비 각각 6.7%, 10.5% 증가했습니다. 특히 핵심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와 AI 사업이 전년 대비 15.8%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클라우드와 AI 분야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6%에 달하는 3조3518억원입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가 1월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는 올해를 AI전환(AX)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AX사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인공지능(AI) 브랜치 개발, 신한카드와 농협은행의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등 프로젝트를 수주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글로벌 AI 기업과 파트너십을 다각화하며 AX 사업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달 4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AWS LG CNS 생성형 AI 론치 센터를 설립했고, 델 테크놀로지스와는 지난 2월 AI 인프라 비즈니스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캐나다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 에이전틱 시장 선점을 위한 파트너십을, 미국 AI기업 W&B와도 에이전틱 AI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LG CNS는 올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AX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LG CNS가 강점을 보유한 금융·공공, 클라우드, 스마트 엔지니어링 영역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LG CNS는 1주당 1672원의 배당금을 책정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경영 실적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도 배당금인 1520원에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LG CNS의 배당성향은 연결 기준 40% 수준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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