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신제품·이미지 개선 통한 정상화 속도"
28일 정기주주총회…경영 정상화 속도 강조
2025-03-28 17:37:13 2025-03-28 17:37:13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남양유업은 2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업 이미지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2024년은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과감한 변화와 실행을 실천한 한 해였다"며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새로운 경영 정책을 실천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주주총회는 회사를 성장과 재도약으로 이끄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주주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업 방향과 관련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영 정책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기업 이미지 개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 궤도에 진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 경영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것이 남양 측 설명입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동춘 한앤컴퍼니 부사장과 김상훈 한앤컴퍼니 전무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정수용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 초빙교수는 사외이사로 각각 새롭게 선임됐습니다.
 
28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린 '제61기 정기주주총회' 현장 모습. (사진=남양유업)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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