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차기 보수진영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앞섰습니다. 응답자를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으로 한정할 경우 한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김 후보의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차기 보수진영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뉴시스)
5일 공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4월30~5월2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무선 ARS 방식)에 따르면 보수진영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자 한 후보가 30.0%, 김 후보가 21.9%를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의 차이는 8.1%포인트로 한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응답자를 한정했을 때 한 후보 지지율은 49.7%로 치솟았습니다. 김 후보의 24.2%를 두 배 이상 앞서는 수치입니다.
대선 3자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모든 범보수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46.6%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 27.8%, 이준석 후보 7.5%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한덕수 후보, 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6.5%, 한덕수 후보 34.3%, 이준석 후보 5.9%로 나타났습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1.5%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42.8%에 그쳤습니다. 5.6%는 '잘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5.3%포인트 하락했고, 연장론은 5.1%포인트 올랐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41.6%,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0.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난 조사(4월4주차)와 비교해 지지율이 4.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7% 올랐습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0.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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