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성격의 하락으로 분석됩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5포인트(0.41%) 내린 2633.4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14.11포인트(0.53%) 하락한 2630.29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5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6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포인트(0.07%) 오른 725.77을 기록 중입니다. 지수는 1.73포인트(0.24%) 오른 727.00에 출발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원, 34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3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2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로 휴장했습니다. 메모리얼 데이는 전쟁 중 전사한 군인을 기리는 연방 공휴일로 매년 5월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어 3일 연속 휴장하고 27일부터 재개장합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율을 내달 1일부터 50%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이틀 뒤인 25일 이를 오는 7월 9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50% 관세 부과 시점이 유예되면서 양국 간 협상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날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7포인트(0.99%) 오른 550.5에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398.07포인트(1.68%) 오른 2만4027.65, 프랑스 파리 CAC지수도 93.73포인트(1.21%) 상승한 7828.1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3.6원 오른 1368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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