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 판매량 35만1174대…전년비 1.7%↓

전기차 수요 정체·출고 지연 여파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외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하락한 35만1174대를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진=현대차)

 

지난달 국내 판매 대수는 5만8966대로 전월(6만7510대)보다 12.7%, 전년 동월(6만2200대)보다는 5.2% 각각 감소했습니다. 전기차 수요 정체와 일부 인기 차종의 출고 지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외 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29만4899대) 대비 0.9% 감소한 29만2208대를 판매했습니다.

 

올해 1~5월 누계 기준으로는 총 170만6088대를 판매했습니다. 이 중 국내는 29만2836대로 전년 동기(28만5900대) 대비 2.4% 증가했으며, 해외는 141만3252대로 전년 동기(142만4378대) 대비 0.8% 감소했습니다. 전체 누계 판매는 전년 동기(171만0278대) 대비 0.2% 줄어들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유지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을 투입해 판매 확대의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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