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여름 성수기 겨냥 초특가 항공권 대전
7월부터 본격 여름휴가철 진입
LCC, 일본 노선 중심 할인 공세
2025-06-19 15:35:59 2025-06-19 17:55:40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항공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일본 노선을 최대 98% 할인하고 수하물을 무료로 서비스하는 등 특가 행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본격 접어드는 여름휴가철과 학생 방학 등에 따른 항공 수요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만큼 출발 시기나 목적지를 유연하게 조정하면 성수기라도 몇 달 전 예약한 것 못지않게 저렴한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현충일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출국을 앞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어서울은 오는 25일까지 일본 요나고, 다카마쓰,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4개 노선을 대상으로 최대 98% 할인된 항공권을 선착순 100명에 한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가운임 구매 시 위탁 수하물 15kg도 무료로 증정합니다.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25일까지입니다.
 
진에어(272450)도 오는 29일까지 인천과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나고야 노선에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항공 운임 10% 할인되며, 인천발 나고야 노선에 한해 오는 30일까지 총 20㎏ 무료 위탁 수하물 혜택이 제공됩니다.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25일까지며, 일부 성수기는 제외됩니다. 
 
티웨이항공(091810)은 19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유럽 크로아티아 노선을 편도 기준 31만51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는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오는 22일까지는 밴쿠버, 타슈켄트, 사이판 등 총 47개 노선을 대상으로 여름 시즌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할인 코드 ‘휴가 완성’을 입력하면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탑승 기간은 2026년 3월28일까지며, 일부 노선과 기간은 제외됩니다.
 
에어프레미아도 오는 24일까지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다낭 등 총 7개 노선을 대상으로 ‘썸머 블프’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합니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왕복 총액 기준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LA 144만2700원, 샌프란시스코는 127만2700원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다낭 노선의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38만2200원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노선의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27일까지며, 미주 노선은 2026년 5월31일까지입니다.
 
대한항공(003490)은 여름철 수요에 맞춰 김포~제주 노선에 아예 마일리지로 우선 발권이 가능한 항공권을 내놓습니다. 7월부터 9월까지 매달 3주씩 금요일~일요일 3일간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웁니다. 업계 관계자는 “시기나 지역만 잘 고르면, 성수기라도 몇 달 전 조기 예약한 것 못지않은 특가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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