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조국' 특별사면 이목…"대통령의 고유권한"
우원식 의장, 지난 9일 조국 '면회'…여권서도 "특별사면해야"
2025-07-27 17:26:45 2025-07-27 17:26:45
지난 2024년 11월 28일 당시 이재명(오른쪽) 당시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정부의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 임박해짐에 따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이 이목이 집중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9일 조 전 대표를 면회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다만 대통령실은 조 전 대표의 사면 여부에 대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27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오후 브리핑에서 여권 일각의 조 전 대표 사면론에 대해 "사면권이야말로 대통령의 매우 고유한 권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부분(사면)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하실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세부 단위에서 논의를 한다거나 혹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회의가 이루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다"며 "사면권은 대통령의 매우 고유한 권한"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날 조 전 대표의 사면이 거론된 건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조 전 의원과 그의 가족은 죗값을 이미 혹독하게 치렀다"며 8·15 특별사면을 촉구한 영향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 의장은 지난 9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조 전 대표를 접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조 전 대표는 과거 우 의장의 후원회장을 오래 맡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던 2014년에는 당 혁신위원을 함께한 인연이 있습니다. 다만 우 의장 측에서는 사면과 관련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