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의약·전자소재를 아우르는 첨단소재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아이티켐(309710)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초반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성공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16분 기준 아이티켐은 공모가대비 102.1% 상승한 3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초반에는 3만9150원까지 치솟으며 상승률이 143.1%에 달했습니다.
앞서 아이티켐은 지난달 17~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4500~1만6100원) 상단으로 확정됐습니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단순 경쟁률 1880.77대 1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은 7조5701억원이 몰렸습니다. 이는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기업 중 최대 규모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고객사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인프라 확충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전략소재인 중수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인프라 확장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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