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원장 “규제·개혁 변곡점…준비 없는 기업 위기”
준감위, ‘관계사 컴플라이언스 워크숍’ 개최
상법 개정·AI 등 새 ‘준법 리스크’ 방안 논의
2025-09-05 15:07:32 2025-09-05 15:16:43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상법 개정안과 인공지능(AI) 등 대외 여건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가운데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우리 사회는 현재 기술 측면뿐 아니라 각종 규제와 개혁 이슈에서도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는 변곡점에 있다.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기업은 곧바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2025 삼성준법감시위원회-관계사 컴플라이언스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준법감시위원회)
 
5일 삼성 준감위는 전날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관계사 컴플라이언스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위원회와 관계사 모두 변화하는 미래에 발생할 준법 이슈를 대비할 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급변하는 환경에서의 삼성 컴플라이언스’를 주제로, 대외 여건이 변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준법 리스크를 고민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는 업계 전문가들의 강의와 준감위원과 관계사 준법감시 조직 실무자 등이 참여한 오픈 토크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오픈 토크에서는 실무자들이 위원회 활동 및 실무 현장에서 느낀 애로 사항 등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상법 개정과 인공지능(AI) 등 주요 현안들이 의제로 올랐습니다. 강의는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상법 개정에 따른 컴플라이언스 대응 방안’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의 ‘네이버클라우드가 만들어가는 AI 생태계’ △류혁선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의 ‘CBDC와 스테이블코인’ △문성 변호사의 ‘기업 내부 조사의 발전 방향’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준감위 측은 “"관계사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현황 점검은 물론, 각 사 최고경영진 등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위원회 운영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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