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김현지 국감 첫날 휴대전화 교체"…증거인멸 의혹 제기
"김 실장, 대장동·대북 사건 관련 결정적 순간마다 교체"
2025-10-20 11:36:14 2025-10-20 14:34:42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국정감사 첫날 휴대전화를 두 차례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김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대북 사건 관련 결정적 순간마다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국정감사 첫날 휴대전화를 두 차례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시스)
 
박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실장은 국감 첫날인 지난 13일 오전 10시36분, 휴대전화를 한 번 바꾸고, 9분 만에 다시 원래 폰으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실장은 대장동 수사가 시작되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이 확정된 시점인 지난 2021년 10월19일에 번호를 변경했다"며 "대장동 관련자의 잇따른 사망 시점인 지난 2021년 12월21일에도 휴대전화를 교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온 만큼 증거인멸을 위한 행위로 볼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 실장의 국감 출석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김 실장은 전화 교체 이유가 무엇인지, 증거인멸의 의도가 있었는지, 국정감사에 출석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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