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현 PD] 4일〈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 ‘시사쇼’ 코너에 출연한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신인규 변호사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증언으로 드러난 윤석열씨의 '한동훈을 데려오면 총으로 쏴 죽이겠다' 발언을 두고 “인간의 생명을 장난감 취급하는 위험한 인식”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성완 평론가는 “군대도 안 다녀온 사람이 총 얘기를 너무 쉽게 한다. 체포영장 집행 때도 경호처에 총 타령을 했다”며 “한동훈에 대한 극도의 배신감과 분노가 내란 모의와 결합된 정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곽 전 사령관 증언은 노상원 전 특전사령관 수첩,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진술·증언과 맞물려 실제 실행 가능한 계획이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습니다.
신인규 변호사는 “여당 대표였던 동료 정치인을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입에 올리는 순간, 그 사람의 생명관이 드러난다”며 “이태원 참사 책임을 끝까지 부인했던 태도와 같은 선상에 있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적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내란 재판을 맡은 지귀연 재판장이 피고인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예능 MC처럼 진행한다. 내란·역모를 다루는 법정이 ‘가족오락관’이 됐다”고 직격했습니다.
뉴스인사이다 방송 중 화면 (사진 = 뉴스토마토)
두 사람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김대웅 서울고법원장이 헌법84조와 관련해 “재판 계속도 이론상 가능하다”고 한 데 대해서도 “사법부가 내란에 동조하는 ‘사법 내란’”이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하나회를 40일 만에 정리한 것처럼, 조희대 대법관·지귀연 재판장·문제 판사들에 대한 탄핵과 인적 청산 없이는 어떤 제도개혁도 헛수고”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주 월~금 오전 6시50분 방송되는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 ‘시사쇼’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지현 PD ff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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