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이한주 “오천피·AI 선도국, 이재명정부면 가능”
AI·부동산·코인까지 대전환기…국책연구기관, 다시 국가 두뇌 역할 해야
2025-11-10 18:28:31 2025-11-10 18:28:31
 
[뉴스토마토 이지현 PD] 10일 방송된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 ‘대담한 대담’에 출연한 이한주 신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대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는데, 국책연구기관의 기능이 지난 몇 년간 너무 약해졌다”며 “국가 최고 연구기관들을 다시 ‘국가의 두뇌’로 세우는 것이 가장 큰 임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이사장은 “오늘이 이사장 첫 출근날인데, 사실상 일하러 나온 첫 날을 뉴스토마토와 함께하게 됐다”며 “경제·복지·교통 등 26개가 넘는 국책연구원이 대전환 시대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훨씬 더 많이, 더 치열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정책, 국민 주거 기본권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그는 최근 10·15 대책을 두고 “부동산도 수급이 핵심인 상품인 만큼 상황 변화에 따라 대책이 계속 나오는 게 당연하다”며 “정부는 ‘한 번 발표했으니 끝’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의 주거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시장 변화를 계속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공공임대만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공적 주택을 꾸준히 늘려야 하고, 서울은 물리적 공급 여지가 크지 않은 만큼 수도권 전체와 지방 균형발전을 함께 보는 시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세제 방향에 대해서는 “보유는 다소 부담을 주더라도 거래는 활발하게 하자는 원칙에는 사회적 합의가 있다”며 “다만 강도와 시기는 부동산 시장의 상태를 보며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인사이다 방송 중 화면 (사진 = 뉴스토마토) 
 
“AI·코스피·코인, 새 경제 질서의 전환기”

AI 산업 전환에 대해 이 이사장은 “기계가 학습하고 돈을 버는 시대가 됐다”며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공정 이용, 공공재 가치 평가 등 완전히 새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은 AI전략위원회를 통해 국가가 전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스피 전망과 관련해선 “우리 경제는 이미 선진국 문턱에 들어섰고, PBR 기준으로 5000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운영만 제대로 하면 7500도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대해 “민간이 화폐를 찍는 구조는 중앙은행의 통화조절 기능을 흔들 수 있다”며 “한국은행이 깊이 고민 중이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도 병행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끝으로 “이재명정부의 국정 비전은 헌법 1조와 10조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 통합과 성과를 동시에 이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주 월~금 오전 6시50분 방송되는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 ‘대담한 대담’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지현 PD ffi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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