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위해 잘 싸우는 사람'을 핵심 공천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청년 인재 발굴 오디션부터 교육 이수 후 시험 제도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7일 지방선거기획단 회의를 통해 공천 대원칙으로 '국잘싸(오직 국민을 위해 잘 싸울 사람)' '일잘싸(일을 하기 위해 잘 싸울 사람)'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칙은 대한민국 헌법 질서와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할 책임감 있는 인물, 올바른 보수적 가치관을 지닌 인물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5대 추천 원칙'은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 정의와 상식에 부합하는 인재 △투철한 애당심으로 당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재 △지역 발전을 이끌 전문성과 미래 비전을 갖춘 청년·여성 인재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인품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인재 △열린 자세로 주민,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인재 등입니다.
이날 회의가 끝난 후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단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방행정과 지방을 위해 일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중요한 선거"라며 "이재명정부의 헌법 파괴, 민생 파괴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이기 때문에 내년 우리의 공천 기준을 '국잘싸' '일잘싸'로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지연 의원은 "관련해서 공천 원칙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되도록 당헌당규에 명문화할 수 있는 부분들도 해 나갈 텐데 당 기여도 평가를 공천관리위원회 심사기준으로 명문화하는 당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유능하고 일 잘하는 청년 인재들이 모여들도록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대국민 오디션을 통해 우수한 청년 인재를 발탁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최소한의 보수의 가치, 헌법적 가치에 대한 교육을 듣고 이수해 시험을 보는 제도를 마련했다"며 "충분히 교육을 이수하면 시험 자격 통과가 될 수 있게 설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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