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1분기 영업익 673억…전력반도체 실적 견인
고전압 BCD 주력…SiC·GaN으로 사업 확장
2026-05-06 15:18:21 2026-05-06 15:18:21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DB하이텍이 1분기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력반도체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산업 및 자동차향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기적으로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를 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DB하이텍 부천캠퍼스 전경. (사진=DB하이텍)
 
6일 DB하이텍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46억원, 영업이익 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7%입니다.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 수요 강세가 지속된 점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DB하이텍은 고전압 BCD(Bipolar-CMOS-DMOS) 공정을 주력으로 위탁생산(파운드리)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BCD는 바이폴라(Bipolar·아날로그 소자), CMOS(로직 소자), DMOS(전력 소자) 등 세 가지 공정을 하나의 칩에 집적한 기술입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전기차 등 신규 고성장 분야 수요 확대에 따라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실리콘 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공정으로의 사업 확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글로벌 SiC 시장은 올해 약 48억달러에서 2030년 약 104억달러로, GaN 시장은 9억달러에서 2030년 29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차세대 전력반도체 공정 개발 일정이 일부 지연된 점은 부담 요인입니다. 당초 SiC와 GaN은 올해 4분기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초도 물량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내년 1분기로 소폭 연기됐습니다.
 
장기적으로 DB하이텍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및 고부가 특화 공정 중심의 8인치 파운드리 고도화 △고부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전력관리반도체(PMIC) 육성 등 팹리스 사업 확대 △12인치 시장 진출 △반도체 공급망 수직 계열화 등 신수종 사업 발굴(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DB하이텍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향후 전력반도체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해외 고객 기반 확대와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 및 양산에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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