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박근혜 만나 국힘 연찬회 참석 요청…박 "검토해보겠다"
대구 사저 예방…"지방선거 지원 감사 말씀 드려"
박근혜 "보수 허물어지는 것 못 견뎌 지원 유세"
2026-08-19 14:24:28 2026-08-19 14:26:07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당을 지원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당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 측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지난 6월 3일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습니다. 약 30분간 비공개 면담을 한 뒤 정 원내대표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 윤용근 원내대표 비서실장과 유영하 의원이 동행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과정에서 우리 당을 적극 지원하고, 보수가 결집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박 전 대통령께서 지방선거 유세를 지원한 이유는 '보수가 이렇게 허물어져 가는 것을 견디지 못하겠다'는 일념으로 '내가 조금이라도 보태면 우리 당이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지원했다'고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께서 충청 지역 방문 하루 전 넘어지셔서 굉장히 고통이 심하셨는데도 강한 진통제를 드시고 지원 유세를 하셨다고 한다"며 "그 여파로 건강이 굉장히 많이 악화했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박 전 대통령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오는 27~28일 예정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다"며 박 전 대통령에게 초청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유 의원은 "원내대표께서 갑작스럽게 (연찬회에) 초청해 주셔서 (박 전 대통령이) 즉답은 안 하셨지만, 생각을 해서 답을 주시겠다고 했다"며 "조만간 결정이 되면 당으로 전달이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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