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IS냐" 나경원 "신변위협"…이재명에 '맹폭'
"최상목 몸조심"…이재명 발언 '일파만파'
2025-03-19 16:48:20 2025-03-19 16:50:4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나경원(왼쪽)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몸조심하기를 바란다"고 발언한 것에 관해 맹폭을 가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거대 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발언인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단체(IS)와 같은 테러리스트가 한 말이 아닌지 착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협박죄 현행범"이라며 "권한대행을 상대로 협박을 가했으니 내란선동죄 현행범이다. 대체 뭐가 불안해 막말하느냐"고 타박했습니다. 
 
이어 "막말과 협박 테러 선동을 일삼는 이 대표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과 본인 재판 결과에 승복할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걱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치졸하기 짝이 없는 협박을 중단하고 헌재 탄핵심판 승복 선언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도 이 대표를 향해 압박수위를 높였는데요. 그는 "민주당의 헌재 압박, 회유, 정치 재판 겁박이 도를 넘고 있다"며 "충격적인 것은 이 대표의 공개협박"이라고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충격적인 망발"이라며 "대놓고 신변위협 협박을 한다면 신변보호 경호인력이 필요한 건 이 대표가 아니라 최 대행"이라고 힐난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화문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 대행이 헌법재판소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에 관해 "국헌문란 행위"라며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대행을 체포할 수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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