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내일 미국행…민감국가 해제·관세 비차별 대우 요청
20~21일 워싱턴D.C 방문…미 상무부·에너지부 장관 등 면담
2025-03-19 17:17:52 2025-03-19 17:17:52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상호관세·민감국가 목록 등 통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0일 방미길에 오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 장관이 20~21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상무부,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면담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방미행은 3주 만에 다시 이뤄졌습니다. 앞서 안 장관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출장을 다녀왔지만, 당시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일정상 만나지 못했습니다.
 
안 장관은 라이트 장관 취임 이후 첫 회담을 갖고 민감국가 지정 해제 등 정부 요청을 전달하는 한편 원전과 에너지, 전력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다시 만나 미국 측에 관세 조치 관련 우리 정부 입장을 재차 전달하고, 그간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등 상호호혜적 협력을 통한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하며 우리나라에 대한 비차별적 대우를 적극 요청할 예정입니다.
 
안 장관은 "한미 간 투자·교역 등 협력을 통해 양국의 산업 생태계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라면서 "조선·에너지·첨단 산업 등 전략 산업에 있어서 한미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으로 관세 조치 등 미국 통상정책으로 인한 우리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측에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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