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차관급 인선을 발표 했다. 대통령실은 통일부 차관에 김남중(왼쪽부터) 전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김광용 행안부 대변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차관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통일부 차관에는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김남중 신임 통일부 차관은 남북 회담과 교류·협력 분야에 정통한 베테랑 관료로 전해집니다.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남중 차관은 행정고시 33회(1989)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선 뒤부터 통일부의 주요 분야 보직을 거친 인물입니다. 김남중 차관은 교류협력기획과장, 교류협력국장,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등을 거친 남북 회담과 교류협력 분야 전문가로 불립니다. 문재인정부 당시에는 2018년 남북관계에 훈풍이 둘었던 당시 통일정책실장으로 일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가 임명됐습니다. 김민재 신임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방행정과 균형발전 분야에서 경험을 다져온 정통 관료파입니다.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민재 차관은 1994년 행시(38회)에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대통령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안전행정부(전 행안부) 윤리담당관,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을 거쳤습니다. 2021년부터는 행안부 의정관, 지방행정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 행안부 내 주요 직책을 지낸 뒤 차관보에 올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강형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임명됐습니다. 강 신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농식품부에서 일하는 30년간 주요 보직을 거치며 농업·농촌 혁신 정책을 이끌어 온 정통 농정 관료로 통합니다.
해양수산부 차관은 김성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이 임명됐습니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성범 해양수산부 신임 차관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정책기획관, 항만국장, 장관 정책보좌관, 해양정책실장 등 요직을 거쳤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 수산과 해운, 항만 등 다양한 영역의 업무를 맡은 경험도 있는데요. 해양수산부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김광용 행정안전부 대변인을 발탁했습니다. 김광용 신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와 뉴욕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김 본부장은 2017년 국민안전처 생활안전정책관과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 등 중앙 부처의 안전 분야를 거쳤습니다. 이후 2018년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과 인사기획관을 맡은 뒤 지난해 행정안전부 대변인직을 수행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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