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케이티스카이라이프(053210)(KT스카이라이프)가 방송, 인터넷,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결합할 수 있는 인터넷(IP)TV 상품 ipit TV(아이핏 티비)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가 15일 아이핏 티비를 출시하며 기술중립 서비스 네 번째 사업자로 합류했습니다. 기술중립성은 유료방송사업자가 기술결합서비스 신고 후 다른 방송사업자의 전송방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하는데요.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아이핏 티비는 '내(I)가 고른(Pick) 딱 맞는(Fit) IPTV'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위성방송, 케이블TV, IPTV 사업자가 상호 간 다른 사업자의 전송방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중립성을 규정한 방송법에 따라 위성방송의 서비스 품질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기술중립 서비스 전체 가입자는 25만명에 달합니다. 이는 작년 6월 대비 약 10만명 증가한 수치인데요. 지난해 기준 기술중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는 SK브로드밴드, 서경방송, LG헬로비전에 그쳤으나 15일 KT스카이라이프가 합류하면서 기술중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모두 4개사가 됐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방송, 인터넷, OTT를 결합한 패키지로 OTT 중심 콘텐츠 소비 변화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아이핏티비를 통해 주요 OTT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체 월 이용요금 중 3300원을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또한 결합상품을 기준으로 2만원대 초반에 형성되는 '가성비' 요금제도 장점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는데요.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아이핏 티비는 유료방송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가성비 상품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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