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장동혁·안철수, 광복절 특사에…"매국노·정권 몰락 서막"
국힘 당권주자 광복절 특별사면 일제히 비판
2025-08-11 18:44:58 2025-08-11 18:44:58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문수·안철수·장동혁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 결정에 대해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특히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 정치인 사면에 대해서는 "매국노" "정권 몰락의 서막" 등 거칠게 반응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문수·안철수·장동혁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 결정에 대해 일제히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친명무죄란 집착 아래 국무회의를 열어 조국 사면 대잔치를 벌였다"며 "국민의 눈높이는 외면한 채 오직 내 편만 살리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이 나라를 구했나. 사람을 살렸나"라며 "입시비리의 끝판왕에게 분노하는 국민 앞에서 국민통합이란 달콤한 말로 속이려는 얕은 술수는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장동혁 당대표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조국과 윤미향을 사면한 것은 8·15 광복절을 민족 정의의 장례식으로 만든 처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조국과 윤미향 사면은 비리와 범죄를 정의로 포장하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기껏 조국과 윤미향을 사면하려고 대통령이 된 것은 아닐 것 아닌가"라며 "사과도 하지 않은 조국을 사면하는 것은 조국의 죄가 억울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고 입시비리자를 사면하는 것은 수능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분통 터트리게 하는 짓"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철수 당대표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사면은 국민대화합, 민생 회복 등의 포장지를 둘러 대통령 특혜를 베푼 것"이라며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제80주년 광복절을 맞는 15일자로 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노동계, 농민 등 2188명을 특별사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광복절 특사 명단에는 여야 정치인 중 조국 전 대표 부부와 윤 전 의원,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권 인사인 홍문종·심학봉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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