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제약, ADC 힘준다…연구센터 개소
885평 규모 연구시설서 CDMO 원스톱 공급망 구축
2025-12-15 10:51:23 2025-12-15 12:53:55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가 ADC 연구센서 개소식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경보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경보제약(214390)은 최근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전임상 연구용 시료를 생산할 항체-약물접합체(ADC)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습니다.
 
ADC 연구센터는 전용면적 기준 약 885평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임상 시험을 위한 원료의약품(DS)부터 국내 최초 완제품(DP) 생산라인까지 전주기 ADC 위탁개발생산(CDMO) 시스템을 갖춘 센터는 내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충남 아산시에 약 855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ADC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오는 2027년 말부터 임상시험 1~3상을 위한 시료와 ADC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전임상 연구부터 상업화까지 ADC 의약품의 원스톱 공급망을 구축하게 되는 겁니다.
 
경보제약은 ADC 연구센터에서 ADC 공정개발과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 확대(Scale-up), 전임상 시료 제조를 통해 ADC 플랫폼을 체계화할 계획입니다. 또 기술 이전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DS 파일럿 생산설비는 일회용 방식(Single-use)과 다회용 방식(Multi-use) 시스템을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구조로 설계됐으며, DP 생산설비는 바이알 충전부터 동결건조까지 모든 공정을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밀폐형으로 운영하여 품질과 안전성을 높입니다.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는 "ADC 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임상을 위한 원료의약품부터 완제품까지 공급하는 ADC CDMO 시설"이라며 "ADC 생산공장과 함께 원스톱 공급망을 구축해 국내 ADC 개발사와 바이오벤처들이 중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 시료를 제작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여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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