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성공버스'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의혹은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추진한 '성공버스' 노선이 정 후보의 자택 앞으로 지나가도록 설계했다는 것입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열린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출정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신주호 청년대변인은 6일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으로 재임하며 추진했던 성공버스가 정 후보 본인 사익을 위해 설계됐다는 의혹이 있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구청장 지위를 활용해 자산 증식을 벌이며 '나의 집값'을 드높인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는 구청장 재임 시절 성동구가 설계한 성공버스 4개 노선은 정 후보의 자택 앞으로 지나가고 있는데요. 정 후보의 자택 시세는 성공버스 도입 전 2024년 10월 대비 현재 4억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신 대변인은 "정 후보가 당선된다면, 서울시의 거대한 사업을 이용해 개인의 이익을 취하지 않겠나"라며 "시민의 혈세가 곧장 정 후보의 잇속으로 채워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성공버스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혈세 낭비성 전시행정이란 평가를 받았다"며 "같은 달 인사로부터 법률 위반 사항을 지적당하며 '탈법적 교통 정책'이란 강도 높은 비판까지 있었다. 분명한 해명 없이 어물쩍 넘긴다면 서울시민은 물론 성동구민의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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