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36%↑…6년 9개월 만 '최대 상승'
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 상승
2025-06-19 15:17:12 2025-06-19 15:36:13
서울 남산에서 바라 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송정은 기자)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0주 연속 오른 가운데 이번 주 상승 폭이 주간 기준 6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셋째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올랐습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주(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3일 상승 전환한 이후 20주째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오름 폭이 특히 컸습니다.
 
성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76% 올랐는데 이는 12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입니다. 마포도 0.66% 오르며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용산은 0.71% 올라 2018년 2월 셋째주 이후 7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강남3구 역시 전주 대비 크게 올랐습니다. 이번주 강남구는 0.75%, 서초구는 0.65% 상승하며 나란히 지난 3월 셋째주 이후 13주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송파구는 전주 대비 0.70% 올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매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상승 거래 사례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 경기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3%, 인천은 0.01% 각각 올랐습니다. 지방은 이번 주 0.03% 내려가며 지난주와 같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5대 광역시는 0.04%, 8개도는 0.02% 하락했습니다. 세종은 이번 주 0.10% 올랐지만 지난주 상승 폭인 0.18%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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