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마취제 오남용 의심 치과 17곳 덜미
식약처, 프로포폴·미다졸람 자주 처방 수사 의뢰
2026-05-06 15:04:40 2026-05-06 15:04:40
[뉴스토마토 김양균 기자] 정부가 마약류 최면진정제와 마취제 오남용 의심 치과 30곳에 대한 점검을 시행해 17개소에 대해 수사 및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한 치과의사는 7개월 동안 27차례에 걸쳐 환자 영양수액에 의료용 마약류를 섞어 향정신성의약품인 최면진정제 ‘미다졸람’과 마취제 ‘프로포폴’ 등을 반복 투약했습니다. 또 다른 치과의사도 9개월간 미다졸람·프로포폴 등을 30차례 투약했습니다. 모두 마약류 처방 근거가 부족함에도 시행된 일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치과 30곳을 점검해 마약류 오남용 의심을 이유로 17곳에 대한 수사와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사진=뉴시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자체와 함께 미다졸람과 케타민 등 마취제 처방 상위 의료기관을 점검했습니다. 식약처는 영양수액이나 단순 치과 시술에 이러한 의약품을 다빈도로 처방 및 투약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12곳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취급 내역 미보고·지연 보고 등 마약류 취급 보고의무를 위반한 9개소에 대해서도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하면 신체·정신 의존성을 일으켜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고 개인과 사회에 피해를 끼친다”며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적정 처방과 사용을 당부했습니다. 
 
김양균 기자 k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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