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한덕수 "과격시위 사고 없어야…모든 불법행위 엄정대응"
"전군 경계태세 강화…한미 공조 공고히"
2025-03-24 11:37:44 2025-03-24 14:45:25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직후 관계부처에 '안보·치안 유지 및 재난관리를 위한 긴급 지시'를 시달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대행은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과 경찰청장 직무대리에 "최근 사회적 혼란과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과격 시위 등으로 인한 재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회 관리, 주요 인사 신변 보호, 다중 운집 안전관리 대책 등 사회질서 유지에 각별히 유의하고, 이와 관련한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합참의장에겐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흔들림 없이 지킬 수 있도록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외교부 장관에겐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 한·미 공조와 우방국 협조를 공고히 하고,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했습니다.
 
한 대행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선 관계부처에 "가용 병력·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며 "인근 주민 대피, 입산객 통제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한 대행 주재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해 경제, 사회, 안보 등 분야별 당면 현안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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