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신 DL이앤씨 대표 "수익성 확보된 사업에 집중"
2025-03-24 15:27:01 2025-03-24 16:35:15
24일 종로구 디타워에서 열린 DL이앤씨 정기주주총회 모습.  (사진=DL이앤씨)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수익성이 충분히 확보된 사업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24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모든 사업 추진은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판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전사적인 고강도 혁신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통합 업무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완성해 품질과 안전, 원가 등의 핵심 지표에서 당사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택사업은 도시정비사업과 공공사업 위주로 추진하며, 올해 사업 전략으로 리스크 관리와 원가 개선을 꼽았습니다.
 
토목사업은 해외시장에서 경쟁 우위 공종 중심으로 수익성이 담보되는 사업을, 국내에서는 설계 및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술형 사업을 추진합니다.
 
플랜트 사업은 주요 사업주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업체인 X에너지사와 함께 SMR 시장에 진출하는 등 신성장 동력도 발굴합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상정된 제4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이사선임의 건 등의 안건도 승인됐습니다.
 
이사 선임 안건 통과로 김생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이정은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창사 이후 86년 만에 첫 여성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 이사는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실장을 거쳐 2023년 CDO로 발탁돼 '아크로' 브랜드의 고급화를 주도했습니다. 이 이사는 입주자가 원하는 공간 인테리어를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는 '디 셀렉션' 서비스 출시도 이끌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